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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숙대에서 한잔할래?

밤 날씨 쌀쌀한 퇴근길, 저녁은 먹기 귀찮고.. 친구는 보고 싶고, 이런날엔 조용한 곳에서 저녁겸 소주한잔 하고 싶었습니다.

4호선 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산카이 이자카야가 2층에 있습니다.

이자카야의 좋은점은
술자리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방역에 좀 더 안전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조용하고, 이야기하기 좋게 노래도 적당히 나와서 좋습니다. 대신 음식들이 퓨전 일식들이라 가볍고 단조롭습니다. 삼겹살에 소주좋아하시면 답답한 구성이죠.

산카이의 나가사키 짬뽕은 양도 많았고 해산물이 듬뿍들어가 있고, 우동이 들어가 있어서 식사도 해결했습니다.☺️ 2인이 먹기엔 충분한 양이였어요.
가스냄새 없이 깔끔하게 고체연료로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사원들은 코로나로 인한 음식점들의 9시 정시 마감이, 오히려 좋다고 말합니다. 회식이 8시 50분 안에 끝나서 워라밸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자영업자분들과 상반되는 입장인듯, 사실.. 회식이 매출의 원인이였던거? )

아무래도 워라밸을 원하는 직원들과 매출이 중요한 사장님들의 입장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친구와 함께 조용한 이자카야에서 세상 이야기 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산카이 숙대입구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2 2층 산카이
http://naver.me/FOiosV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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